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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븐'의 주인공들. 에드가 앨런 포(존 큐색 분, 왼쪽)와 에밋 필즈(루크 에반스 분).

(고해상도 스틸)


작가 에드가 앨런 포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한 스릴러 <갈가마귀>(The Raven)<더 레이븐: 에드가 앨런 포의 사라진 5일>이라는 제목으로 3월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는 < V 포 벤데타 >, <닌자 어새신>을 연출한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신작이다. 에드가 앨런 포는 1849년 발티모어에서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죽기 전 마지막 며칠 동안의 행적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영화는 그 며칠 동안의 일을 상상을 가미하여 재구성했는데, 극중 포는 형사와 함께 자신의 소설 내용을 본따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자를 뒤쫓는다.

주인공 포 역은 존 큐색, 포와 힘을 합치는 형사 에밋 필즈 역은 루크 에반스, 포의 부인 버지니아 클렘 역은 앨리스 이브가 분했다. 공연은 올리버 잭슨 코헨, 브렌던 글리슨, 케빈 맥널리, M. 에밋 월쉬 등. 미국에서는 4월 27일 개봉한다. 국내 수입사는 누리 픽처스, 배급은 롯데 엔터테인먼트이다.

시놉시스
미국 볼티모어의 한 빈민가에서 발생한 밀실살인사건. 범인도 시체도 없는 현장에 경찰들은 당황하고 살인사건전문 수사관에게 도움을 청한다. 천재 수사관 에밋 필즈(루크 에반스 분)는 미스터리한 범행 방법이 그가 6개월 전에 읽었던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의 추리소설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속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곧이어 일어난 두 번째 살인사건 역시, 포의 소설 [함정과 진자] 속 살해도구와 방법을 동일하게 모방하였다는 것을 확인, 그는 곧바로 최초의 추리소설가인 에드가 앨런 포를 찾아 나선다.

한편,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에드가 앨런 포는 지금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한 내용의 글쓰기를 신문사로부터 강요 받던 중 자신의 소설을 모방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혼란에 빠진다. 필즈 형사와 만난 그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소설 [붉은 죽음의 가면] 속에서 모방살인을 암시하는 단서인 ‘붉은 가면’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포에 대한 범인의 선전포고임을 깨닫는다. 범인의 살인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포. 그는 그의 추리처럼 범인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한국판 티저 포스터

(고해상도 포스터)


출처: 누리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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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작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Underworld: Awakening)의 한국판 예고편을 감상하시라.





베킨세일이 제2편에 이어 뱀파이어 전사 셀린 역으로 돌아오는 이번 속편은 인간이 뱀파이어와 라이칸(늑대인간)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들을 절멸시키려는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스톰>, <셸터> 등을 연출했던 만스 말린드와 비요른 스타인 감독 콤비가 연출했고, 제1~2편의 감독 렌 와이즈먼은 제작을 맡았다. 각본은 존 흘라빈.

출연진으로는 베킨세일 이외에 마이클 얼리, 인디아 아이즐리, 샌드린 홀트, 로버트 로렌슨, 찰스 댄스, 스티븐 레이 등이 공연한다. 미국에서는 1월 20일에 개봉했으며, 시리즈 첫 3D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리얼D 3D와 아이맥스 3D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2월 23일 개봉.

시놉시스
600년 간 전쟁을 이어온 불멸의 두 종족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인간들은 이들을 전멸시키기 위한 대량 학살을 시작하고,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케이트 베킨세일 분)은 생포되어 뱀파이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소에 갇힌다.

12년 후… 누군가의 도움으로 실험실에서 깨어난 그녀는 인간들에 의해 뱀파이어 종족이 전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수수께끼의 소녀 ‘이브’와 조우한다. 셀린느는 자신의 종족과 불멸의 능력을 가진 ‘이브’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을 향한 전쟁을 시작하고, 숙적 라이칸은 더욱 강력해진 하이브리드 ‘우버‐라이칸’을 앞세워 이들을 위협하는데…

출처: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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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
(고해상도 포스터)


<파워 레인저> 시리즈의 오리지널 비디오 작품 <돌아온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帰ってきた天装戦隊ゴセイジャー last epic)가 3월 1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이 영화는 일본 토에이가 제작한 장수 히어로 프로그램 '수퍼전대 시리즈'의 제34탄 <천장전대 고세이저>(2010)의 DVD용 오리지널 작품(브랜드명 '수퍼전대 V시네마')이다. <천장전대 고세이저>의 후일담으로서 후속작 <해적전대 고카이저>와도 간접적으로 연계가 있는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고세이저>의 종영 뒤인 2011년 6월 DVD로 발매되었다. 한편, <고세이저>는 한국에서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라는 제목으로 2011년 7월부터 케이블 채널 애니원, 애니박스, 챔프 TV에서 방영된 바 있어, 이 영화의 국내 개봉 제목도 그에 준해 <돌아온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로 변경되었다.

수퍼전대 시리즈의 극장판 및 V시네마를 포함한 방계 작품은 2007년 <파워 레인저 매직 포스 & 트레저 포스>가 처음으로 국내 극장 개봉하였으며, 2010년에는 <극장판 파워 레인저: 엔진 포스 VS 와일드 스피릿>이 개봉하여 전국에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따라서 이번 <돌아온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는 국내에 세 번째로 개봉하는 방계 작품이 된다. 대원미디어 (주) 수입, 롯데 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놉시스
마지막 적 '브라지라'를 무찌르고 지구에 남아 각자 평화롭게 살고 있던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 그런데 수상한 전자파로 인해 사람들의 기억에서 미라클 포스의 존재를 지우는 '메모리 카드'가 고장나 버린다! 혼란을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지만, 오히려 국민적 아이돌 스타로 등극한 미라클 포스는 그 후 최고의 스타로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출동하는 등 활약을 펼친다. 그러던 어느 날, 함정에 빠져 전 인류의 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어 버린 파워 레인저 미라클 포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최강의 적과 싸우기 위해 떠나는데...


(고해상도 스틸)


(고해상도 스틸)


(고해상도 스틸)


(고해상도 스틸)


(고해상도 스틸)


(고해상도 스틸)


출처: 대원미디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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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
<배트맨 리턴즈> Batman Returns (1992)




방영 정보
방영일시: 1994년 1월 1일 밤 9시 45분
채널: SBS
프로그램: 신년 특선 영화
HD 방영 여부: SD
시청등급: 없음
방영 제목: <배트맨 II>

성우[각주:1]
마이클 키튼 (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이정구
미셸 파이퍼 (셀리나 카일 / 캣우먼 역): 강희선
대니 드비토 (오스월드 코블폿 / 펭귄 역): 장광
마이클 고프 (알프레드 페니워스 역): 임종국
크리스토퍼 워켄 (맥스 슈렉 역): 설영범
마이클 머피 (시장 역): 김규식
패트 힝글 (제임스 고든 역): 이봉준
앤드루 브리니아르스키 (찰스 '칩' 슈렉 역): 이규화
크리스티 코너웨이 (얼음 공주 역), 조운 지아마르코 (캣우먼이 구해 준 여성 역): 차명화
셀리나의 어머니, 제니 역: 이진화
전화광고 목소리, 카운트다운 목소리 역: 박영희
신문팔이, 신문사에 전화 걸던 기자 역: 김민석
기타 배역: 강구한, 김태웅, 김강산

스탭[각주:2]
그래픽: 홍충태
녹화: 박종수
음향: 이은경
기술감독: 서영철
번역: 민숙원
연출: 이경숙

촌평
2012년은 배트맨 팬들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 틀림없다. 먼저 7월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가 개봉한다. 수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놀런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 이은 신작으로 수퍼히어로 팬덤 밖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올해는 팀 버튼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영화, <배트맨 리턴즈>의 개봉 20주년이기도 하다. 원작의 설정을 중시하는 올드 팬들에게는 상궤를 벗어난 이상한 영화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배트맨 리턴즈>는 배트맨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 가운데 하나이며 팀 버튼 감독의 숨결이 가장 많이 닿은 영화 가운데 한 편이다. 겉으로는 가면을 쓰고 세상의 일부인 양 하지만, 실제로는 그로부터 소외당한 외톨이임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대인들의 마음 깊은 곳 상처를 어루만져 온 감동적인 걸작으로서, 8천 만 달러라는 블록버스터 예산으로 만들어진 예술영화라는 점에서, <배트맨 리턴즈>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빛 바래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더빙판은 SBS가 1994년 신년 특선 영화로 방영한 것으로서 <배트맨 리턴즈>의 첫 더빙판이며, 이후 방송국을 옮기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새로이 더빙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유일한 더빙판이기도 하다. SBS는 전편 <배트맨>을 1992년 설날 특선 영화로 처음 방영했는데, 여기서 이정구 님께서 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을 맡으면서 배트맨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정구 님께서는 속편인 이 영화와 <배트맨 포에버>는 물론, 1993년부터 역시 SBS에서 방영된 <배트맨: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와 비디오로 출시된 <배트맨 & 미스터 프리즈>, 카툰 네트워크의 <배트맨 비욘드: 돌아온 조커> 등에도 배트맨 역으로 출연하셨다. 그렇다면 <배트맨 & 로빈>은? 여기서 재미있는 일이 생겼는데, 이정구 님께선 이 영화에서 배트맨 대신 아놀드 슈워츠네거가 분한 악역 빅터 프리즈 / 미스터 프리즈로 분하셨다.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이정구 님께서 이미 슈워츠네거 전담 성우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계셨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배트맨 & 로빈>의 배트맨 역은 김환진 님께 돌아갔고, 구 배트맨 시리즈 가운데 이정구 님께서 주인공을 맡지 않으신 유일한 경우로 남게 되었다.

그 외 성우 캐스팅 면에서는 이정구 님에 이어 임종국 님께서 전편에 이어 알프레드 역으로 돌아오셨고, 실제 배우는 달랐지만 김규식 님 역시 두 번째로 시장 역을 맡으셨다. 전편에서 알리시아를 연기하셨던 강희선 님께서는 이번에 셀리나 카일 / 캣우먼 역으로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그리고 오스월드 코블폿 / 펭귄 역에는 장광 님. 전편에서 조커로 분하셨던 배한성 님의 연기가 워낙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이번 펭귄 역이 퍽 궁금했었는데, 장광 님께서 펭귄 특유의 과장된 사악함을 훌륭하게 표현하셨다. 이후 장광 님께선 <배트맨: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이후 조커 전담 성우로서 배트맨 시리즈와의 인연을 이어가신 바 있다. 그렇지만 이 더빙판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강희선 님의 캣우먼일 것이다. 초반 셀리나의 푼수('corn dog'를 이렇게 번역했다) 이미지와 캣우먼으로 변모한 이후 강희선 님의 전매특허가 된 섹시하고 터프한 이미지 사이의 격차는 놀라움 그 자체였고, 성우 분들의 연기력에 새삼 감탄했던 계기가 되었다.

유감스러운 점은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방영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후반 펭귄이 죽음을 맞는 대목에서는 점프컷에 가까운 삭제가 잇따르면서 장면의 정서적 힘을 크게 훼손했다. 요즘이라면 얼마든지 그냥 넘어갔을 법한 정도인데, 당시엔 지금보다 방송 검열이 더 까다로웠고 방영 시간도 심야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다고 본다. 지나치게 뜻을 풀어헤쳐 놓거나 원래 대사의 맛을 해친 일부 의역 대사도 거슬렸다. 이정구 님께서 '알프레드'를 '알버트'로 틀리게 발음하신 것도 옥에 티다.

사실 이 더빙판이 방영된 날은 신문에 실린 편성표를 보면서 몹시 갈등해야만 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SBS에서는 이 영화를, MBC에서는 <후크>를 편성했던 것이다. 두 영화 모두 내가 너무나도 아끼는지라 어느 것을 녹화할까 망설였는데, 마음 속에 배트맨에 대한 애정이 더 컸던지 결국 이 영화로 결정했다. 화질과 음질이 떨어지는 장시간 모드로 녹화한 것은 아쉽다. 나중에 재방영분을 다시 녹화하여 보충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 놓쳐 버렸다. 지금에 와서 이 영화가 더빙판으로, 그것도 이 특정한 더빙판으로 다시 방영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근래 들어 지상파 방송의 영화 프로그램이 대부분 폐지되면서 방영 기회도 원천적으로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더빙 영화가 전파를 탈 만한 창구라고는 KBS 1의 <명화극장>과 명절 특선 영화 정도인데, 이 영화는 <명화극장>보다는 지금은 사라진 <토요명화>나 <영화특급>에 더 어울리고, 근작 위주로 편성되는 명절 특선 영화에는 20년 전에 나온 이 영화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방송국에 더빙 관련 자료가 남아 있는지조차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개인적으로나마 자료를 보존해 두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1. 얼음 공주 이하 단역 부분은 다음 성우 데이터베이스 카페 '캐스팅뱅크'에 '깡다구' 님께서 올리신 자료와 '레지스터' 님께서 제공하신 자료를 참고했다. [본문으로]
  2. '레지스터' 님께서 도움을 주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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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
<아이언 맨 2> Iron Man 2 (2010)




방영 정보
방영일시: 2012년 1월 23일 밤 8시 50분
채널: KBS 2
프로그램: 설날 특선 영화
HD 방영 여부: HD
시청등급: 15세

성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니 스타크 / 아이언 맨 역): 홍시호
귀네스 팰트로우 (페퍼 포츠 역): 김지혜
돈 치들 (제임스 '로디' 로즈 / 워 머신 역): 윤세웅
스칼렛 조핸슨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역): 이선
새뮤얼 L. 잭슨 (닉 퓨리 역): 유해무
샘 록웰 (저스틴 해머 역): 양석정
미키 루크 (이반 반코 / 윕래쉬 역): 이정구
폴 베타니 (자비스): 김태영
존 파브로 (해피 호건 역): 박영재
게리 섄들링 (스턴 상원의원 역): 이호인
레슬리 빕 (크리스틴 에버하트 역): 박희은
케이트 마라[각주:1] (연방경찰관 역): 신송이

스탭
녹음: 백광재
그래픽: 권미정
편집: 윤수야
번역: 최미희
연출: 김웅종
기획: KBS 한국방송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촌평
전편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멋지게 소화하셨던 홍시호 님의 귀환이 무엇보다도 반가웠다. 이 여세를 몰아 홍시호 님 더빙으로 <셜록 홈즈>까지 방영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KBS, 보고 있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즐거웠다. 사실 나는 전편에서 페퍼 포츠와 김지혜 님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는데, 그건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나마 <토치우드: 기적의 날>을 보면서 목소리가 익숙하져 예전만큼 거슬리지는 않았다.

아쉬운 점은 로즈, 자비스, 콜슨, 크리스틴 등 주요 조역들의 목소리가 대거 바뀌었다는 것이다. 캐스팅에 있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사정이 있었겠지만, 목소리가 곧 캐릭터인 더빙에서는 분명히 단점이 아닐까. 뭐, 그렇게 따지면 로즈의 얼굴이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바뀐 것도 있긴 하지만(설마 그것까지 신경을 쓰셨을 리가!)... 전편과 연결되는 장면에서 같은 대사를 다르게 번역한 것(대표적인 예가 "I'm Iron Man.")과 영어 이외의 외국어, 즉, 이 영화의 경우 러시아어와 프랑스어가 나온 부분을 자막 처리하지 않고 더빙으로 처리한 점 등 번역에서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그래도 KBS는 지상파 채널 가운데 그나마 영화 더빙을 성의 있게 취급하는 곳이다. 후속작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의 방영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전편 <아이언 맨>의 더빙판 정보는 여기에.


  1. 추정. 방송분 크레딧에는 '브르넷'으로 표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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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
<에일리언> Alien (1979)


<에일리언> 1991년 SBS 더빙판 타이틀


방영 정보
방영일시: 1991년 12월 14일 밤 10시~심야 0시 15분
채널: SBS
프로그램: 개국 특선 대작
HD 방영 여부: SD
시청등급: 없음
비고: 2부 분할 방영

성우
시고니 위버 (엘렌 리플리 역): 손정아
이언 홈 (애쉬 역): 유강진
톰 스케릿 (댈러스 역): 엄주환
존 허트 (케인 역): 남궁윤
야펫 코토 (파커 역): 노민
해리 딘 스탠튼 (브렛 역): 김정호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램버트 역): 최성우

스탭
그래픽: 이승호
음향: 이찬근
녹화: 옥도일
음악효과: 김설파
녹음기술: 박지원
번역: 박숙희
연출: 이경숙

촌평
이 더빙판은 SBS TV의 개국 특선 영화로 방영된 것으로서, <에일리언>의 첫 한국어 더빙판이다.

중학교 1학년 때인 1989년 AFKN에서 처음 본 <에일리언>은 이야기 속 상황에 대한 공포감과 영상 및 괴물의 아름다움에 압도된 경외감이 어우러진 독특한 뒷맛을 남겼다. 그 뒤로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던 이 영화는 91년 비디오로 정식 출시되면서 여러 차례 다시 감상했고, 마침내 이 더빙판을 계기로 내가 손꼽아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한 편이 되었다.

주인공 리플리 역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베테랑 손정아 님. 폭넓은 연기력을 지닌 손정아 님의 목소리는 강인하고 올곧은 심성의 리플리에도 더할 나위 없이 들어맞았고, 마치 시고니 위버가 우리말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적역이 되었다. 이후 손정아 님은 국내에서 방영된 모든 <에일리언> 시리즈(3편까지는 SBS, 4편은 KBS)에서 리플리 역을 맡으셨다. 다른 성우 분들 역시 캐릭터와 잘 어우러져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셨다. 특히 노민 님의 브렛과 김정호 님의 파커는 절묘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캐스팅이었다.

<에일리언>의 상영시간은 엔드 크레딧을 합쳐 1시간 57분. 지상파 TV에서는 엔드 크레딧을 다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상영시간이 더 짧아진다. 그런데도 SBS는 <에일리언>을 특선 영화랍시고 2부로 나누어 엄청난 수의 광고와 함께 내보냈다. 당시만 해도 지상파 TV의 영화 프로그램에는 광고가 적잖이 붙었는데, 이른바 '화제작' 또는 '대작'에는 평상시보다 더 많은 광고가 나와 때때로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몹시 유감스럽게도, 이 녹화본은 비디오카세트를 재활용하여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몇 년 전 이 비디오카세트에 녹화한 내용을 확인하다가, 성우 및 더빙 스탭 목록이 포함된 엔드 크레딧 부분이 기적적으로 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다행히 크레딧 자막이 나온 부분이 지워지지 않은 상태였고, 등장인물도 단 일곱 명뿐인 영화여서 완벽한 더빙판 정보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 블로그의 더빙판 정보 글에는 한글 로고가 포함된 제목 부분을 캡처하여 싣는 것이 원칙인데, 엔드 크레딧의 한글 로고를 실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으로서, 그리고 귀중한 자료를 지워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언젠가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싶은 그리운 더빙판이다.


Posted by 시네프린지
현재 상영 중인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의 오프닝 영상이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를 의식했는지 배급사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에서 영상을 아예 온라인 용으로 정식 공개해 버렸다. 아래 플레이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영화를 본 입장에서 말하건대, 될 수 있으면 극장에 가서 큰 화면과 강력한 음향으로 감상하기를 권한다. 오프닝만으로도 입장료의 절반쯤은 제값을 했고, 아래 영상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장담한다.





출처: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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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네프린지